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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6, 2011

브로콜리, 담배에 찌든 폐 씻어낸다

브로콜리가 폐에 있는 해로운 세균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시암 비스웰 박사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43명의 환자에게 브로콜리에서 뽑아 낸 설포라펜(유황화합물)이라는 항암물질을 먹였다. 박사는 이러한 항암물질로 인해 폐에 있는 해로운 세균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래 정상적인 폐는 대식세포라는 백혈구가 밖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걸러낸다. 대식세포는 몸 속 모든 조직에 퍼져 있는 면역 기능 세포를 말한다. 하지만 폐기종과 기관지염을 함께 가진 만성폐쇄성폐병 환자는 이런 기능이 떨어진다.

또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1주일에서 6개월까지 담배 연기에 노출시켰다. 쥐들의 폐에는 세균이 많이 늘어났는데 이는 흔히 만성폐쇄성폐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했다. 이 쥐들에게도 브로콜리에서 추출한 설포라펜을 주자 세균의 양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스웰 박사는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항암성분이 폐에 들러붙은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씻어낸다”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에 적용하는 과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저널에 소개되었으며 뉴사이언티스트가 13일 보도했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00877_28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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