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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6, 2011

경상도에서 족보를 사기 힘든 이유?

이 름 ㅋㅋㅋㅋ

제 목 경상도에서 족보를 사기 힘든 이유?


1970년대 산업화 이전까지만 해도 한마을 전체가 집성촌 씨족별 단위로 옹기 종기 모여 사는 문화였음.
산업화 이후로부터 교통이 발달로 이사하기 쉬워지도 이동이 쉬워지면서, 점점 핵가족화 되었음.


만약에 어느 마을의 노비가 돈주고 족보를 샀다고 치면 경상도에서는 그 노비를 죽을동 살동 몽둥이로 쥐패서 쫓아 내버림.
어느 김씨 마을에 같은 씨족의 일가 친척들이 1000년 넘게 한 마을에서 함께 모여 살아 왔기 때문에 누가 누군줄 다 알고 있음.
이웃 최씨 마을도 다 알게 됨. 장터 나가면 소문 다남. 족보 등재 할때도 씨족 친족 집성촌 모두 확인하고 족보 등재시킴.
그래서 족보 세탁하기 굉장히 어려움.


내가 어릴때만해도 추석, 설 명절때는 모든 일가 친척들 집을 돌며 함께 차례나 제사 지냈음. 같은 마을에 살기 때문에.
요즘 어린 사람들은 그런 문화를 잘 모를꺼임. 걍 큰집가서 제사지내는 것이 다임.


그런데 돈주고 족보 세탁한 어느 머슴놈이 놈이 타지역 가서(특히 전라도) 가서 명문거족 행세를 하는 경우가 많았음.
타지역에서는 검증할 방법이 부족하니까. 돈 많고 기왓집에 살면 다 그런 줄 암.

경상도는 나이드신 어른들은 지금도 혈통에 관해서 굉장히 보수적이고 배타적임.
아마 골품제도의 영향인것 같음. 서열 매기기 존나 좋아함.
옛날보다 많이 약화 되었지만 자식들 결혼시킬때도 집안 먼저 물어보는 문화가 남아있음.

IP Address : 113.52.***.***
2011-09-27 11: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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