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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31, 2011

여자는 한 달에 한번, 아빠를 피하게 돼 있다?

여성은 임신할 수 있는 기간인 배란기 때 아버지를 비롯한 남자 친척에게 평소보다 전화 연락을 잘 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진화심리에서 봤을 때 여성은 아기를 가질 수 있는 시기에 무의식적으로 매력적인 짝을 찾는데 아버지나 남자 친척은 근친이고 같은 가족이라는 인식이 크게 잠재해 있기 때문.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데브라 리버만 교수팀은 18~22세 여성 48명을 상대로 생리주기를 조사한 후 아버지 또는 어머니와 얼마나 자주 통화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더 자주 걸었다. 특히 생식력이 높은 배란기일 때 아버지에게 전화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1.7분으로 생식력이 낮을 때인 3.4분의 절반수준이었다.

반면 생식력이 높을 때 어머니에게 전화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4.7분으로 오히려 생식력이 낮은 시기일 때 4.2분보다 더 길었다. 연구진은 “여자들은 본능적으로 어머니와 더 가깝게 느끼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전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가임기가 되면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옷차림에도 더 신경 쓰게 되고 목소리 톤도 더 높아지는 등 신체적 심리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짝을 찾으려 한다.

리버만 교수는 “여자는 유전적으로 가까운 사람과 만나면 무의식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아이가 태어날 위험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진화론적으로 동종번식을 피하기 위해 몸과 마음이 먼저 적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9일 보도했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99454_28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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