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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31, 2011

부산 사투리는 단어자체보다도 어감이나 높이에 따라 엄청 달라진다

가! : 가라! GO!
가? : 그 사람?, 조금전 그 사람?
가가! : 갖고 가버려! 
가가? : 그 사람인가?, 아까전 그 사람이었나?
가 가가... : 가져가서... 
가가 가가~ : 그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었구나. 
가가 가가? : 그 사람이 아까 그 사람이었어? 
가가 가가가? : 그 사람 성이 가씨냐? 

예쁜 아가씨 : 문디 가스나.
멋진 청년 : 문디 자슥.
형님 안녕하세요 : 햄인교...
선생님 안녕하세요 : 샘인교..
비누가 두부처럼 됐네요.. : 사분이 조포 되삐다.

여보 우리 아들딸은 어디 있소 : 알라들은?
냄새가 좋군. 저녁 메뉴가 뭐지? : 밥도.
자기 립스틱 색깔 예쁜데 : 니 주디가 와그카노?
자기 사랑해 : 내 디져도 그런말 몬한다



부산 사투리는 단어자체보다도 어감이나 높이에 따라 엄청 달라지는데 어감을 표현하기는 힘드니 먼저 단어 뒷부분이 어~ , 냐?~ 등의 표준어와 달른 부산의 끝머리...

1. ~ 나? (주로 의문문에 많이 쓰입니다.)

그래?/그랬나?
좋아?/좋았나?
밥먹었니?/ 밥뭇나?
자니?/자나?
(대화) 이거 정말 맛있어? / 이거 윽스로 맛있나?

2. ~재!래!가! (주로 강조에 의미나 확인의 의미) ˝죽을래 맞을래˝ 등 추가되는 경우많음

하지말랬지! / 하지말랬재!
밥먹으랬지! / 밥먹으랬재!
방치우랬지! / 방치우랬재!
할꺼야!말꺼야! / 할끄가! 말끄가!
(대화) 너 엄마가 학교 안가면 혼난다고 했지! / 니 학교 가랬재! 니 잡히면 죽는다!

3. ~래이 ~때이 (주로 부드럽게 지시할때, 자랑하거나 자신의 행동을 알리고자 할때)

밥먹어 / 밥먹으래이
방치워 / 방치우래이
1등했어 / 1등했때이
( 대화 ) 자갸~ 집에 도착하면 빨리 전화해 / 자야~ 집에 도착하믄 퍼뜩 전화하그래이

4.~드나( 어떤 행동이나 말에 대해 되집는 의미)

이상했지/이상했드나
더러웠지/드릅드나
바쁘구나/바쁘드나
(대화)앞집 여우같은 여자랑 뒷집남자랑 바람이 나서 도망쳤다는데 맞어? /
앞집 여시같은 가시나캉(~랑(보조사))뒷집 머시마캉 바람나서 날랐다는데 맞드나?

5. ~교,예 (경어가 들어간 대답이나 설명, 의문문등 ~교가 ~예보다 조금 가벼운경어)

남자들이 애교있다고 좋아한다고 하죠?
했어요? / 했는교? 했어예~
봤어요? / 봤는교? 봤어예~


* 끝머리의 단어가 같은것이라도 끝을 올리느냐 중간을 올리느냐에 따라 싸움용이 될수 있고 사랑의 대화가 될수도 있습니다.

쎈발음 ...~ 꼬, 약한발음... ㅅ
뭐라고? / 머라꼬? 씻었니? /싯었나?
했다고? / 켔다꼬? 쌈싸먹어/삼 사무라
(대화) 가지고 다니라고 했다./ 가꼬 다리라꼬 했따.
(대화) 슈퍼가서 쌀사와서 씻어놔 / 슈퍼가가꼬 살사와가 싯쳐놔래이
단어자체가 사투리언어인것

싫다/은다
응 / 어
너 / 니
힘들다 / 쌔가 만발이 빠진다(혀가 많이 빠진다? 헥헥거리는 모습형상?)
많다 / 천지빼까리
구멍 / 빵꾸
울다 / 짜다
훔치다/ 째비다
아줌마/아주매
이것봐/요바라
어떻게 / 우얘
확 / 팩

* 오해되고 있는건 경찰을 (짜바리), 깔끔하고 세련된을 (까리,깔쌈)등은 사투리가 아 닌 속어입니다.

* 부산말은 경상도 중에서도 유난히 짧고 굵은 말에 함축적인 의미의 단어나 문장을 쓰는 분이 많습니다. 그것을 구수하다라고 보는분, 무섭다, 무뚝뚝하다, 심지어 멋있다
까지 여러 취향에 따라 다르게 비치는 것 같습니다.

* 또 참고로 부산은 다양한 표현 대신에 미국의 OK나 일본의 도우죠 처럼 한단어로 다방면에 쓰이는 단어가 몇개 있는데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가 , 머, 와 등인데
가 - 가가가가가? (그 사람이 ~했다던 그사람이니?)
머 - 뭐라고? ,뭐가?, 어떻하라고?, 잘안들려?, 다시말해줘~등 ( 응용-머꼬, 먼데...등)
와 - 왜그래?, 무슨일이니? 귀찮아~ ,뭘보니? ,용건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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