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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5, 2011

응급 상황에 유용한 기기

긴급사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기

By KATHERINE BOEHRET

GreatCall
The 5Star Responder has a speaker, microphone and a button that calls an agent or 911. .


2주 전 집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호텔방에 혼자 있던 나는 이제까지 느껴본 적이 없는 극심한 두통을 느꼈다. 빛이 견딜 수 없이 느껴졌고 서있기에는 너무 어지러운 데다 엄청난 구토가 밀려왔다. 워싱턴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해 내 증상을 이야기했다. 그때 아마 편두통을 겪었던 것 같다.

이번 주 나는 앞에서 말한 것 같은 무서운 상황에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시험해 보았다. 휴대가능한 온스타(위치추적+이동전화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5스타 리스폰더(제조업체: 그레이트콜)이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딸려 있으며 셔츠나 열쇠고리에 끼울 수 있는 51그램 중량의 기기이다. 가운데 대형버튼을 눌러 처방약, 선호병원, 비상연락처, 현재 장소(내장된 GPS이용) 등 각 사용자의 정보를 알고 있는 24시간 상담원에게 전화할 수 있다. 상황평가가 이루어진 후에는 간호사가 사용자와 통화하거나 비상서비스가 파견되거나, 혹은 덜 긴급한 상황의 경우 상담원이 사용자와 계속 통화할 수 있다.


5스타 리스폰더는 최초의 휴대용 비상연락장치 중 하나이다. 통신업체 버라이즌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버라이즌 전화가 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집에서만 작동하는 메디컬 알러트(제조업체: 라이프스테이션) 등 다른 비상연락장치는 집을 떠나는 일이 거의 없는 노인용에 가깝다.

5스타 리스폰더는 수요일부터 그레이트콜닷컴에서 구매 가능하며 10월 23일부터는 월마트나 시어스 등의 상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장치가격은 50달러이고 개설비용은 35달러(온라인 개설 시 25달러)이다. 월 사용료 15달러에 가족 한 명을 추가할 때마다 9달러를 더 내야 한다. 아이폰용 앱 5스타 어전트 리스폰스(15달러)는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수요일에 판매 개시된다. 여기에도 월 사용료가 부과된다.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등록하는 마이그레이트콜닷컴도 문을 열었다.

유용한 상황

충전해야 하는 수많은 기기와 마찬가지로 5스타 리스폰더 역시 충전을 필요로 한다(회사 측에 따르면 대기모드일 때는 한번 충전해서 약 3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열쇠고리에 연결하니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무거워진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심장마비 증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등 사람들이 긴급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119에 전화를 하지 않는 때 5스타 리스폰더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건강문제가 있는 노년층만을 위한 기기가 아니다.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기에는 너무 어린 아이가 축제 같은 곳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길을 잃었다고 해보자. 버튼을 누르면 안내원이 아이의 위치를 파악하고 장치에 달린 스피커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다중통화를 하게 해줄 수 있다.



무거운 스마트폰을 두고 달리기를 하러 나왔다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할 경우에도 유용하다. 위험한 지역에 있을 때 차를 탈 때까지 상담원과 계속 이야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화버튼을 5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5스타 리스폰더는 119에 직접 전화한다. 만약 가운데 버튼이 눌러졌는데도 사용자가 응답하지 않으면 상담원은 사용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고 그래도 안 받으면 긴급연락처 등 대체번호에 전화를 한다. 이때도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에는 비상인력을 파견한다.

진짜처럼

5스타 리스폰더와 아이폰앱으로 선출시된 5스타 어전트 리스폰스를 시험해 보기 위해서 나는 다양한 가상 시나리오를 “견뎌냈다.” 아까 이야기한 편두통 경험, 밤에 위험한 동네에서 혼자 걷기, 심장마비와 비슷한 증상, 한밤중에 누가 집에 들어왔다고 신고 등의 시나리오였다.

각 시나리오마다 나는 상담원에게 시험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상담원들은 구급대원에게 연락하는 동안 전화를 끊지 말라고 이야기하거나 비상인력 파견까지 걸리는 시간을 예측하는 등 실제 상황처럼 대응했다.

홀로 걷기

시나리오 중 하나에서 나는 위험하게 느껴지는 동네에서 걷고 있는 중이라고 상담원에게 말했다. 상담원은 내가 있는 곳으로 가달라고 경찰에게 전화하겠다고 했지만 나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5분만 전화 상으로 대화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번은 통화버튼을 누른 후 신호음이 한번 간 후 끊어버린 적이 있었다.

몇 초 뒤 5스타 리스폰더가 울리기 시작했다. 받기 위해 가운데 버튼을 누르자 상담원이 모든 게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한 것이라 말했다.


누가 집에 들어왔다고 전화하자 상담원은 경찰을 보낼 때까지 전화를 끊지 말아 달라고 했다. 경찰에 전화한 상담원이 다시 내 회선으로 돌아오자 나는 긴급연락처에 전화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상담원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에게 전화를 해 지금 겪고 있는 것처럼 내 편두통 경험을 이야기하자 상담원은 구급인력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나는 간호사와 통화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상담원은 내 전화를 그레이트콜 라이브너스(실시간 간호사)서비스로 연결시켜 주었고 서비스 담당자가 실제 간호사를 바꿔주는 데 약 40초가 걸렸다. 내 증상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간호사는 내 이름과 생년월일을 말해 달라고 했다.

간호사 통화까지 이렇게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사실은 어떤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내가 정말로 편두통을 겪었을 당시 나는 남편과 통화를 하면서 한 마디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남편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너무 아팠기 때문이다.

편두통 시나리오에서 내가 숨을 얕게 쉬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빨리 뛴다고 하자 간호사는 구급대원을 보내겠다고 제안했다.


http://realtime.wsj.com/korea/2011/10/20/%EA%B8%B4%EA%B8%89%EC%82%AC%ED%95%AD%EC%97%90-%EB%8F%84%EC%9B%80%EC%9D%B4-%EB%90%A0-%EC%88%98-%EC%9E%88%EB%8A%94-%EA%B8%B0%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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