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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31, 2011

선크림, UVA-UVB 둘다 막지 못하면 효과 없다

[앵커멘트]

한여름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강한 햇빛에 노출되기 마련이죠?

자외선이 강한 피서지에서 피부를 보호하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햇빛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 영국인들의 경우 휴가철 무리한 일광욕으로 피부암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영국으로 가서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햇빛 아래 누워 즐기는 일광욕.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더없이 좋지만 부주의한 일광욕은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영국 암 연구소에 따르면 해마다 10만 명에 가까운 환자가 발생하고 그 가운데 만 2천 명은 악성 종양으로 진단을 받습니다.

미국에서는 2010년 6만8천 명이 악성 피부암으로 보고됐습니다.

흑색종은 피부암 중 가장 심각한 형태로,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만약 모르고 방치하면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전이돼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지 않고 일광욕을 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당장 흑색종을 일으키지는 않더라도 각종 피부 손상의 주범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렸을 때 햇빛에 타면 나이가 들어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외선은 피부암만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홍조와 주름을 유발하는 등 피부 노화를 촉진하기도 합니다.

패션 디자이너 마리 맥도날드 씨는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점검받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선크림과 보습제를 꾸준히 발랐는데도, 컴퓨터에 장착된 카메라에는 손상된 피부가 확연히 나타납니다.

[인터뷰:마리 맥도날드, 패션 디자이너]
"차단 지수 15에서 30 사이의 선크림을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보니까 차단 지수 50을 사용해야겠네요."
(Factor sort of between fifteen and thirty, but I would never have worn a fifty, but looking at this earlier, (points to computer skin analysis)I should use that on here and on my head as well.)

평소에 맥도날드 씨는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편입니다.

[인터뷰:마리 맥도날드, 패션 디자이너]
"일광욕 침대는 사용하지 않아요. 그을린 피부를 원하면 화장품을 이용하죠. 휴가철에 가장 걱정되는 건 얼굴 피부죠. 일찍 주름이 생기는 걸 원치 않으니까요. 최대한 오래 젊게 보이는 것이 목표죠."
(I think I'm fully aware I wouldn't use sunbeds at home for tanning, I'd just use temporary fake tan if I was wanting a bit of colour throughout the year, but I think on holiday it's more my face I'm worried about, nobody wants premature wrinkles. You're obviously worried about staying looking young for as long as you can.")

피부과 전문의인 하우스 박사는 런던 도심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해변에서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UVA와 UVB를 동시에 막지 못하는 차단제는 효과가 없다며 사용중인 선크림에 두 가지 차단 기능이 있는지 꼭 점검해보라고 충고합니다.

[인터뷰:아리엘 하우스, 피부과 전문의]
"자외선은 UVA와 UVB, 두 종류가 있죠. UVB는 여름에 많은 반면 UVA는 연중 내내 존재하고 피부에 더 깊이 침투합니다. 심지어는 장기에까지요. 이를 차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크림을 항상 꼼꼼히 바른 뒤 보습제와 온천수 또는 세포 활성 크림이나 콜라겐 크림 등을 발라주는 겁니다."
(We have two types of radiation, UVA and UVB okay. UVB is usually in the summer, UVA is all year long and UVA can penetrate deeper in your skin (than UVB), even penetrate your organs. The best way to prevent this is to apply sun blocks (creams) always okay and after that you can try to use some good moisturiser, thermal water, or some types of cream they can stimulate more cells they can stimulate more collagen.)

하지만 선크림을 발랐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너무 약한 선크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우스 박사는 강조합니다.

[인터뷰:아리엘 하우스, 피부과 전문의]
"피부가 민감한 어린이들한테는 반드시 어린이용 선크림을 사용해야 합니다. 어린이용 제품은 향이나 오일이 들어가지 않고 피부에 덜 자극적이기 때문이죠. 아무 제품이나 바르다 보면 여드름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It is very important always use the children's sun blocks for the children because they have a special formulation such as fragrance free, oil free and less sensitive (meaning more) to skin, for the skin of the children. So that's very, very important otherwise they can get a reaction, or they can develop acne.)

미국 식품의약국에서는 선크림에 보다 정확한 제품 설명 표시를 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앞으로 선크림에 '선블록'이라는 말을 쓸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 중엔 햇빛을 완벽히 차단하는 제품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또 물이나 땀에 씻기지 않는다는 표시도 할 수 없고 피부 보호 지속 시간 표기도 의무화됩니다.

그래도 혹시 미심쩍으면 두 시간마다 선크림을 바르고,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는 그늘에 있을 것을 권고합니다.

이에 반해 영국국립임상보건연구원은 자외선 차단 지수가 15인 제품만으로도 종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약물 및 치료 회보'의 연구진은 이를 시급히 시정되어야 할 착오라고 규정했습니다.

[인터뷰:아리엘 하우스, 피부과 전문의]
"환자들은 반점이 생기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는 선크림부터 잘 바르라고 충고하죠."
(The main problem (is) sometimes they're (patients) very aware about the moles, so they come to me to check for the moles and I always advise them to use sun block. That's the first step.)

노엘 카워드라는 영국 배우는 한낮에 햇빛을 쐬는 것은 '미친개와 영국인밖에 없다'는 우스갯소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다소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의사들은 이것이 결코 틀린 충고는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http://m.ytn.co.kr/view.php?s_mcd=0105&key=201110210459149896&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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