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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3, 2011

아이팟, 당신의 사적 공간 축소시켰다

By Christopher Shea
Getty Images
휴대용음악재생기가 도시인에게 필수품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헤드폰으로 즐거운 음악을 듣고 있을 때면 타인이 아주 가까이 있어도 너그러워지기 때문에 “사적 공간”을 축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참가자들은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감정을 촉발시키도록 특별히 만들어진 기악을 헤드폰을 통해 듣거나 헤드폰을 끼고 있으면서 아무 음악도 듣지 않았다. 참가자들에게 다른 사람이 너무 가까워서 불편함을 느끼면 신호를 보내라고 지시한 후 연구자가 다가갔다. 헤드폰 대신 스피커를 통해서도 같은 실험을 반복했다.
헤드폰을 통해 긍정적인 음악을 듣고 있던 사람들(타인과의 거리: 59.7cm)은 아무것도 듣지 않던 사람(66cm)보다 모르는 사람이 가까이 있는 것을 더 잘 용납하는 경향을 보였다. 공공스피커에서 부정적인 음악이 나올 때의 차이는 더욱 컸다. 이럴 때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76.2cm 정도로만 가까이 와도 짜증스런 반응을 보였다(공공장소에서 형편없는 음악이 들려올 때의 상황을 모방한 조건이다).
문화마다 사적 공간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낸 과거의 연구와는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디지털기술이 사적 공간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모르는 사람이 실험대상에게 접근할 때만 해당되었고 실험대상이 모르는 사람을 향해 걸을 때는 해당되지 않았다. 후자의 경우에는 본인이 거리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아이스페이스: 감정수가와 음원이 개인 간 공간에 미치는 영향’, 아나 히메네즈 외 4인, PLoS ONE(10월)


http://realtime.wsj.com/korea/2011/11/17/%EC%95%84%EC%9D%B4%ED%8C%9F-%EB%8B%B9%EC%8B%A0%EC%9D%98-%EC%82%AC%EC%A0%81-%EA%B3%B5%EA%B0%84-%EC%B6%95%EC%86%8C%EC%8B%9C%EC%BC%B0%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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