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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31, 2012

어린이 스마트기기 과다노출. 팝콘브레인 위험

<앵커 멘트>

요즘엔 세살배기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쓴다는데 정말 위험합니다.

자극적인데만 반응하고 현실엔 무감각하게 뇌 자체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살 자현이는 스마트 폰 게임이 작동하지 않으면 갑자기 짜증을 내고 불안해 합니다.

어린 나이에 종이 책대신 스마트 기기의 게임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쉽게 중독되는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현(초등생) : "스마트 폰은 터치감이 있어서 게임 하면서도 재미있는데 책은 읽기만 하는 거니까 재미가 덜해요."

게임에 중독되면 도파민이라는 신경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서 뇌세포 중 충동을 조절하는 부분과 자극에 반응하는 부분 그리고 판단을 담당하는 부분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천근아(연세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 "인터넷 게임중독이나 스마트폰 중독은 더 쉽게 일어납니다."

중독에 관여하는 보상회로의 크기가 커져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행동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서유헌(서울의대 교수) : "눈에 강렬한 자극이 들어가면 (보상회로로) 비정상적인 스파이크가 나면서 뇌 전체에 들어가 간질 발작으로 일어나는 원리죠."

특히 지나친 게임기기 노출은 팝콘처럼 튀어오르는 것엔 반응할 뿐 진짜 현실에는 무감각해진 이른바 '팝콘 브레인' 의 위험성에 빠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http://news.kbs.co.kr/science/2012/01/31/24281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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