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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8, 2012

일본인과 유럽의 집시에게서 ‘희귀한 피’ 발견

새로운 혈액형

흔히 알고 있는 A, B, AB, O형 외에 또 다른 혈액형이 발견됐다.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버몬트대학 생물학자 브라이언 발리프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 희귀한 혈액형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새로운 혈액형 유형인 ‘란저레이스(Langereis)형’과 ‘주니어(Junior)형’을 구성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찾았다.

연구팀은 “새로운 단백질에 ABCB6와 ABCG2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이로써 기본 혈액형을 구성하는 단백질은 30개에서 32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발리프 박사는 “장기이식이나 수혈을 했을 때 가끔 생체에 거부반응이 일어나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우리 몸이 이 새로운 혈액형들에 있는 단백질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이식받은 장기나 피를 외부 물질로 판단, 항체를 형성해 공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미국, 프랑스, 일본 학자로 구성돼 있다.

발리프 박사는 현재 5만명에 달하는 일본인이 주니어 네거티브형(주니어형의 항원을 갖고 있지 않은 혈액형)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집시들도 두 혈액형의 항원을 갖고 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

현재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혈액형은 ABO와 RH(Rhesus)형과 그 외에 더피(Duffy), 키드(Kidd), 디에고(Diego), 루서란(Lutheran), 켈(Kell), 루이스(Lewis) 등 28개다.

연구팀은 새로운 혈액형을 찾는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며, 곧 10∼15개의 새 혈액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005868920&code=11161600&cp=n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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