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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13, 2013

일반적으로 코르티솔은 잠에서 깬 뒤 30분 이내에 분비되지만 에어컨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경우 잠에서 깬 뒤 두세 시간 지나야 분비된다


당신이 에어컨 온도를 1도 낮출 때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한 보고서
“지금 당장 에어컨을 꺼라!”


여 름만 되면 전력 위기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다. 특히 올해는 원자력발전 부품 비리로 인해 ‘진짜 전력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그런데 왜 유독 여름에만 전력이 부족할까?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그것, 바로 ‘에어컨’ 때문이다. 에어컨이 몸에, 환경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더우니까 할 수 없이’ 켜게 되는 에어컨이지만, 에어컨을 틀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여름전쟁 : 우리가 몰랐던 에어컨의 진실』은 이렇듯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는 에어컨에 관해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비판하는 책이다.

전작 『녹색성장의 유혹』으로 알려진 저자 스탠 콕스는 3년 넘게 에어컨에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집대성하고 꼼꼼하게 분석했다. 저자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운 미국 캔자스 주와 인도 남부에 주로 살면서도 에어컨 바람에 의존하지 않는데, 대단한 환경운동가라서가 아니라 그저 에어컨 없는 생활이 더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순히 에어컨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급격한 변화를 이끌어낼 생태적·경제적 힘을 가진 여러 사상들을 한데 모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집필을 시작한 만큼 역사, 건강,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나아가 에어컨을 대체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여러 대안을 제시하여,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온도 조절 체계와 기후의 관계, 환경과 에너지 문제 등에 식견을 갖추게 될 것이다.올여름, 더위와 에너지를 둘러싼 거대한 전쟁이 벌어진다!
에어컨 없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방법은 없는 것일까?


또 다시 시작됐다. 언젠가부터 여름만 되면 전력 위기가 뜨거운 화두다. 특히 올해(2013년)는 원자력발전 부품 비리로 인해 ‘진짜 전력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그런데 왜 유독 여름에만 전력이 부족할까? 이 물음에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바로 ‘에어컨’. 에어컨이 몸에, 환경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더우니까 할 수 없이’ 켜게 되는 에어컨. 그러나 에어컨을 틀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여름전쟁 : 우리가 몰랐던 에어컨의 진실』은 이렇듯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는 에어컨에 관해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비판하는 책이다.

당신이 에어컨 온도를 1도 낮출 때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한 보고서
― 『녹색성장의 유혹』의 저자 스탠 콕스가 파헤치는 냉방의 모든 것


요 즈음 “봄가을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봄은 온데간데없고 겨울에서 여름으로 직행하는 느낌이다. 그만큼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더위와 추위가 더 매서워지고 있다. 특히 여름이면 늘 전력난을 겪는다. 에어컨은 그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온이 해마다 높아지고, 그래서 에어컨을 더 강하게 틀고, 그 때문에 더 더워지는 ‘더위의 악순환’이 심각한 에너지 낭비와 환경문제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정부와 전력회사에서 현재의 전력공급체계로는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감당하기 버겁다며 연일 에어컨 사용 자제를 간절하게 호소하고 요금체계를 강화해 전기 절약을 유도하지만, 시원한 에어컨 바람의 유혹을 뿌리치게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다. 에어컨은 그야말로 여름날의 구세주다.

전작 『녹색성장의 유혹』으로 알려진 저자 스탠 콕스는 3년 넘게 에어컨에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집대성하고 꼼꼼하게 분석했다. 저자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운 미국 캔자스 주와 인도 남부에 주로 살면서도 에어컨 바람에 의존하지 않는데, 대단한 환경운동가라서가 아니라 그저 에어컨 없는 생활이 더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순히 에어컨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급격한 변화를 이끌어낼 생태적·경제적 힘을 가진 여러 사상들을 한데 모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해 집필을 시작했다. 그런 만큼 이 책은 역사, 건강,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또한 에어컨을 대체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여러 대안을 제시한다. 따라서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온도 조절 체계와 기후의 관계, 환경과 에너지 문제 등에 식견을 갖추게 될 것이다.

사무실은 왜 여름에 더 추울까?
냉방된 방에서 자면 아침에 더 일어나기 힘든 이유는?
― 에어컨 바람을 쐴 때 우리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에 어컨을 틀 때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건강 문제다. 즉 더운 바깥과 차가운 실내 사이를 오가는 것이 내 몸에 부작용을 일으키진 않는지, 에어컨 바람 자체는 안전한지 같은 걱정 말이다. 이 책의 6장에서는 인간의 신체에 에어컨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그중 몇 가지만 정리해보자.

ㆍ에어컨을 많이 쐬거나 켜두고 자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진다. 부신副腎에서 생산되는 코르티졸이라는 호르몬은 다양한 신체 기능을 수행하는데, 일반적으로 코르티솔은 잠에서 깬 뒤 30분 이내에 분비되지만 에어컨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경우 잠에서 깬 뒤 두세 시간 지나야 분비된다. 즉 인체가 큰 폭의 온도 차이와 상대습도 차이를 경험하게 되면 신체 균형이 깨지는 것이다.
ㆍ에어컨 덕분에 작업장의 온도를 필요에 맞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온도는 작업에 적합한 온도이지 노동자들의 신체에 적합한 온도가 아니다. 또한 에어컨으로 온도 조절을 하는 실내 공간의 경우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에어컨 주변에는 세균이 서식하기 쉽다. 그런 건물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에어컨이 유발하는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ㆍ온도 조절이 잘되는 실내에서만 성장한 아이들은 야외활동을 통해 다양한 병원균에 조금씩 노출된 아이들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고, 운동 부족으로 비만이 되기도 쉽다. 무엇보다 더위에 노출되는 경우가 줄면서 더위에 적응하는 능력이 현저히 감소하게 된다.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품은 정말 전기를 덜 쓰는 걸까?
― 우리가 오해한, 혹은 꼭 알아야 할 에너지 상식들


에어컨은 한 사람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지만, 에어컨이 유발하는 에너지와 환경 문제는 더 심각하다. 전 세계 인류와 생명체의 생존에 연관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에어컨과 에너지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문제 자체도 심도 있게 다룬다.

ㆍ에어컨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 전력수요가 늘어나면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 어떤 형태의 발전소든 자원을 고갈시키고 온실가스를 배출해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킨다. 게다가 원자력발전소는 핵폐기물이라는, 위험한 골칫덩이까지 남긴다.
ㆍ 일반적으로 전자제품의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에너지를 덜 쓰게 되리라 여겨진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난다. 특정 제품의 효율성이 높아져 동일한 시간 동안 사용하는 에너지 양이 줄어들게 되면 사용자가 사용 시간을 더 늘리거나, 해당 제품을 사용하지 않던 사람들에게도 강력한 유인이 되어 에너지 소비가 더 늘어나는 것이다.
ㆍ최근 전기자동차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전기자동차는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조차 벅찬 기존의 발전시설에 더 큰 부담만 지우고 말 것이다. 즉 자동차가 직접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는 만큼 발전시설에서 화석연료를 더 많이 쓰게 될 것이다.

에어컨 없이도 시원한 여름은 가능하다!
― 전력난과 치솟는 전기요금을 잡고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방법


그 럼 어떻게 하면 에어컨 없이 뜨거운 여름을 날 수 있을까? 저자는 이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그 대안 중에는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있고 정책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거시적인 방안도 있다. 따라서 치솟는 전기요금 때문에 에어컨을 틀기 두려운 일반 독자에게 도움이 됨은 물론,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관계자들도 여름 전력 대란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일들은 사회 전반이 그런 문화를 뒷받침할 수 있을 때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칼이 요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긴한 물건인 것처럼 에어컨도 사람에게 유용한 도구다. 그러나 칼이 살인 도구로 돌변하기도 하듯 에어컨 역시 사람의 건강을 직간접적으로 위협하고 장기적으로는 생태계의 건강을 해치는 무서운 존재로 돌변한다. 에어컨은 더위를 물리쳐주는 아군인 동시에 더위의 원인이 되는 적군이다. 한여름 밤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유지해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게 해주는 에어컨이, 한여름 밤 기승을 부리는 바로 그 열대야를 불러온 원인임을 기억하자. 우리가 에어컨을 현명하게 사용할 때, 점점 더 더워져만 가는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6564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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