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일본에 좀 살아 봤던 터라, 말해 보건데.
일본인이 한국 사람에게 느끼는 인식과 태도는 다양하다.
근본적으로 일본인들은 '사회적 품격'이라는 개념을 강하게 가지고 있어서,
누구든지 쓸데 없이 나댄다던가 잘난 척 한다던가 하는 것을 매우 혐오하는 기질이 강하더군.
(머 이거는 의식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싫어할 만한 거니깐)
그래서, 품위있는 자살인 '셋푸쿠'(할복)이라는 관념도 일종의 도덕적인 인식으로 가지고 있고 말이야.
그런데 문제는 확실히 한국인은 뭐라고 할까. 그 특유의 수준 낮음이 저절로 드러날 때가 있는데,
특히나 사회생활에서 더욱 그러지.
일본에서 집단생활이라는 것은 어떤 공통된 유대감(일본어로 키즈나 라고 하지)을 형성하는 것을 중요시하는데,
(따라서 그 유대감에서 배척된 인물은 이지메 당하는 일이 발생)
한국인들은 '서열'이라는 것을 그렇게 중요시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너보다 위야 한수 위라고 하는 별 같잖은 주장을 그렇게 해대는데, 문제는 일본 내에서도 그 병신짓을 하는 게 문제.
일본인들은 일반적으로 한국이라는 나라가 별로 위협적이지도 않고,
적대국가도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경각심을 가지고 보는 편은 아니거든. 그에 반면, 키타쵸센이나 중국은 조금 다르지만.
그런데, 아무리 봐도 실력상 별로 볼게 없는 개발도상국이 일본과 비교하려 들면서,
자기들도 이 정도는 됩니다. 라는 것을 인정받으려 하면서 우겨대니깐 그게 꼴 같잖은게 문제.
일본에서 한국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말 한국 사람을 초월할 정도의 정보력을 갖고 있다.
사실상, 근현대 한국사도 일본학자에게 많은 의존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깐
(대표적으로 낙성대 학파의 서울대 안병직 교수도 일본에서 근대화 이론을 깨우치게 되었으니깐)
그런 일본에게 '내가 너보다 한 수 위야'라는 서열 주의를 일본에서도 시행하려고 하니깐 웃기는 거지.
사실 일본에 재일들도 꽤나 생각보다 많은데, 그 사람들도 한국사람 별로 안 좋아함.
센징들은 외국에서 좀 나대지만 말았으면 하는 바램.
지금 한국이 잘 나가고 있다는 모든 분야는 다른 선진국에서는 모두 시행착오를 거쳐 오면서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분야이고,
한국이 무슨 지상최고라도 되는 듯이 서열 놀음을 하고 있는 거를 보면
그저 기가 찰뿐 이라는 것이 일본의 입장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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