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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31, 2014

일본의 성씨

성(性)아님^^

방송통신대 교수님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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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성씨   

1. 성씨의 유래 

  원래 귀족이나 무사만이 가질 수 있었던 성을 평민도 가질 수 있게 된 때는 1876년부터이다. 1873년 징병령 발표 이후 전 가구를 파악할 필요성을 느낀 정부는 1875년에 성의 보유를 의무화하였다. 따라서 일본의 성은 메이지유신 이후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 급조된 것이 많다. 하지만 성을 갖고 있던 지배층보다 몇 배에 달하는 일반 서민이 갑자기 성을 가지려니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 자기의 성을 지은 사람도 있었지만, 글깨나 배운 사람에게 성을 지어 달라고 부탁했고, 심지어는 호구조사를 하는 공무원에 의해 급조된 성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급하게 지어진 성들은 대부분 주거지에서 따온 것이 많은데, ‘다이콘’(大根), ‘쿠모’(蜘蛛), ‘우나기’(鰻)같이 일상생활에서 친근하게 대할 수 있는 동식물의 이름을 딴 재미있는 이름도 있다. 

  예) *기노시타 (木下) : 큰 나무 밑에 집이 있었기에 

      *다나카 (田中) : 농촌의 중심지를 가리킴. 마을의 대지주 등이 이 이름을 붙임 

      *우에다 (上田) : 윗쪽에 있는 밭이 아니라, 양질의(상급) 밭을 소유하고 있었다 해서. 

      *아즈마 (東) : 고대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보다 동쪽지방을 가리킴. 

                    현재의 도쿄 부근,  관동지방이라 해서. 

      *스기모토 (衫本) : 삼나무(衫)가 많은 고장이라 해서 

      *다카하시(高橋) : 다카하시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장소라는 뜻. 성직에 종사하던 사람들의 이름 

      *미야시타(宮下) : 미야(宮)란 신사(神社)를 뜻함. 신사 부근에 살던 성직자들이 붙임. 

      *와타나베(渡邊) : 사공을 했던 사람들 

      *사토 (佐藤) : 사노(佐野)지방의 후지와라(藤原) 가문이라는 뜻. 

      *나이토(內藤) : 궁에서 내사(內舍)직=사무직에 종사하던 후지와라(藤原) 가문. 

2. 성씨의 종류 

  성의 가짓수가 워낙 많은데다가 읽는 법도 제각각이라 일본인들조차 남의 성 읽기가 곤혹스러울 정도이다. 「日本苗字大辞典」에 따르면 2005년 현재 일본인의 성씨는 약 30만개 정도로, 100만을 헤아리는 미국에 이은 세계 제2위의 다성(多姓)국가이다. 영토면에서나 인구면에서도 일본과 비교가 되지 않는 중국이 겨우 10만 정도이니 얼마나 많은 성을 가진 나라인지 짐작할 수 있다. 

워낙 종류가 많다보니 그 수도 천차만별이어서 2백만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佐藤같은 흔한 성이 있는가하면, 너무 드물어서 코드화조차 할 수 없는 희성도 허다하다. 성이 너무 많아 혼란이 야기되자 인명용 한자에 쓰는 한자를 상용한자 외에 284자의 표외자에 한했다. 그렇지만 글자를 제한한 것일 뿐 발음까지 규제한 것은 아니므로 같은 한자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읽을 수 있어서 일본인조차 헛갈릴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일본인의 명함을 보면 한자와 가나표기를 병기한 것이 적지 않다. 옛날사람들은 읽기 어려운 성이나 이름을 많이 사용해서 어떻게 읽어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성도 있다. 

일본인들의 성은 주거지와 관련된 성, 숫자와 관련된 성, 생활과 관련된 성 등 다양하다. 성의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그 수도 천차만별이어서 2백만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佐藤같은 흔한(?)성이 있는가하면, 너무 드물어서 코드화조차 할 수 없는 희성도 허다하다. 佐藤외에는 鈴木, 高橋, 田中, 渡辺가 흔한 성이고 九(いちじく)나  十(つなし), 四月一日(わたぬき), 一二三(ひふみ) 같이 숫자와 관련된 성도 있다. 

3. 특이한 성 

▷숫자와 관련된 성 

일본인들은 성이나 이름에 숫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一’라는 성은 ‘이치몬지’(いちもんじ)라고 읽고, ‘一二三’은 ‘히후미’(ひふみ)라고 읽는다. ‘九’는 ‘이치지쿠’(いちじく), ‘十’은 ‘모지’(もじ) 또는 ‘쓰나시’(つなし),  ‘九十九’는 ‘쓰쿠모’(つくも)라고 읽는다. ‘千萬憶’이라는 성은 ‘쓰모루’(つもる)라고 읽는다. 이때의 억자는 숫자 단위인 ‘億’이 아니고 한자음이 같은 ‘憶’이다. 날짜로 된 이름 六月一日는 ‘우쓰와리’(うつわり)라고 읽는다. 이외에도 이치노세(一瀬), 니노미야(二宮), 니헤이(二瓶), 삼페이(三瓶), 고미(五味), 니카이二階)라는 성에도 숫자가 들어간다. 

▷생활과 관계있는 성 

생활과 관계있는 ‘四月一日’또는 ‘四月朔日’이라는 성이 있다. 이것은 ‘와타누키’(わたぬき)라고 읽는데, ‘와타’(綿; 솜)을 ‘누쿠’(抜く: 빼다) 하는 계절인 4월에서 유래된 성이다. 

▷재미있는 성 

1)‘후케’(浮気): ‘마음이 들떠있는 상태’를 뜻하는 말로 우리말의 ‘바람(기)’와 같은 뜻 

2)‘고후케’(小浮気): ‘약간 바람기 있는 사람’의 뜻 

3)‘아야시’(愛子): 일본어의 의심스럽다는 성의 ‘아야시이’(怪しい)와 같은 발음 

4)‘미타라이’(御手洗): 원래 화장실이란 뜻. 옛날에 높은 분의 화장실을 관리하던 사람에서 유래 

5)‘안락쿠’(安楽): 편안한 즐거움 

6)‘시오리’(塩入): 소금이 들어 있다(?) 

7)‘하나다’(花田): 꽃밭(?) 일본 스모의 요코즈나인 <타카노하나>와 <와카노하나>의 본래 성은 <하나다>임. 

8)‘코마’(高麗): 대개 옛날에 귀화한 고려 사람들의 성이다. 인구는 약 1,900여명 정도 있다. 백제(百済)란 성도 있는데, 잘 알려진 데로 백제 왕족의 후손이라고도 한다. 인구는 약 750명이 있다. 

9)‘바바’(馬場): 이름 자체도 재미있지만 보통 나이든 아줌마를 경멸하는 뜻으로 부르는 ‘바바’(婆)와 발음이 같다 

10)‘오쿠’(奥): 상대방의 부인을 부르는 존칭어 "옥상(奥さん)"과 한자와 발음 모두 같다. 이 성을 가진 사람은 남자도 어린아이도 모두 옥상이다. 

11)‘키토우’(鬼頭): 우리말로 해석해 보면 귀신머리가 된다. 

12)‘이이’(伊井): 길게 발음하면 우리나라의 성인 李로 들린다 

13)‘쯔마부키’(妻夫木): 부부나무라는 뜻? 

14)‘루스’(留守): ‘부재중’ 또는 ‘부재중에 집을 지키는 사람’이란 뜻을 가진 매우 희귀한 성 

15)‘오마타’(男全): 읽는 방법도 특이한 매우 희귀한 성 

16)‘진푸우’(神風): 일반적으로 ‘가미가제’라고 읽지만 성으로 쓰일 때는 ‘진푸우’로 읽음 

17)‘토도로키’(轟): 차가 세대? 

18)‘이가라시’(五十嵐): 읽는 방법이 아주 특이한 성이다. ‘고주아라시’라고 읽으면 안된다. 

19)‘켄가쿠’(見学): 면학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학구파 성이다. 

20)‘야쓰메’(八女): 잘못하면 ‘그 자식’이라는 뜻의 奴め로 들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21)‘야마나시’(月見里): 산이 없으니 달이 잘 보인다는 뜻의 성 

22)‘다카나시’(小鳥遊): ‘다카’(매)가 없으니 작은 새가 잘 논다는 뜻의 성 

23)‘오바’(大庭): 오버한 느낌이 드는 성 

24)‘데구치’(出口)와 ‘이리구치’(入り口): 영원히 만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두 성 

25)‘이에시키’(己己己己): 자기주장이 몹시 강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는 성 

26)‘스네코시’(子子子子): 자식 욕심이 몹시도 많은 사람이 가질 것 같은 성 

4. 일본의 성 베스트 10 

1위 사토(佐藤) 
2위 스즈키(鈴木)
3위 타카하시(高橋)
4위 타나카(田中)
5위 와타나베(渡辺)
6위 이토(伊藤)
7위 야마모토(山本)
8위 나카무라(中村)
9위 코바야시(小林)
10위 카토(加藤)
  

5. 일본 성 읽는 법 

일본에서 현재 인명에 쓰이는 한자에는 상용한자외에 284자의 표외자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글자를 제한한 것일 뿐 발음까지 규제한 것이 아니므로 하나의 한자가 여러 가지로 읽힌다. 때문에 같은 한자라도 읽는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업상으로 일본인과 상대할 때는 반드시 명함 뒤에 적혀진 로마자 표기를 확인한 뒤에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야 실수를 안하게 된다. 그 정도로 성과 이름을 읽는 방법이 복잡하여 같은 일본인조차도 읽기 힘들 정도이다. 그러면 일본인들의 성을 읽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1) 같은 한자라도 읽는 방법이 여러 가지인 경우 

渡辺 (와타나베/와타베)
菅野 (칸노/스가노)
山崎 (야마자키/야마사키)

土橋 (츠치하시/도바시)
神山 (카미야마/코우야마)
塩谷 (시오타니/시오야)

河野 (코우노/카와노)
渋谷 (시부야/시부타니)
五十嵐 (이가라시/이카라시)

中島 (나카시마/나카지마)
  
2) 읽는 방법은 같은데 한자가 틀린 경우 

아다치 (足立/安達)
아베 (阿部/安部)
이데 (井出/井手)

우에다 (上田/植田)
카와다 (川田/河田)
하야미 (早見/速水)

모리모토(森本/守本)
혼다 (本多/本田)
와쿠이 (和久井/涌井)

이토 (伊藤/伊東)
이노우에 (井上/井ノ上)
나가이 (永井/長井)



3) 읽는 방법이 특이한 경우 

元 (하지메)
出井 (이데이)
長谷川 (하세가와)

三宅 (미야케)
和泉 (이즈미)
記虎 (키토라)

服部 (핫토리)
村主(스구리)
春日(카스가)



4) 2글자 이상인 경우 

久保河內 (쿠보코치)
弓納持 (유미나모치)
大日向 (오오히나타)

久保田 (쿠보타)
宇佐美 (우사미)
佐久間 (사쿠마)

佐々木 (사사키)
  

6. 기타 

일본의 여성들은 결혼하면 대개 남편의 성을 따른다.  최근에는 부부별성제의 영향으로 결혼하기 전의 성을 그대로 쓰는 여성들도 있으나 그리 많지는 않다. 죽을 때까지 성이 바뀌지 않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인들은 성씨나 가문, 뿌리 등에는 다소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필요에 따라 성을 여러 번 바꾸는가 하면 데릴사위가 처가의 성으로 바꾸어 계승하기도 한다. 

일본인 가운데에는 성이 없는 사람도 있다. 바로 천황가인데 서민이 결혼으로 천황가문에 들어가면 자신의 성이 없어지고 이름만 남게 된다. 거꾸로 천황가문은 부계를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여성이 일본인과 결혼하면 천황가문을 떠나서 새롭게 남편의 성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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