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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1, 2014

송국리 유형은 경상남도 동남쪽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송국리 유형 : 무시설식 노지의 원형 또는 방형의 돼지콧구멍 기둥 자리가 있는 주거지로 외반구연의 장란형 토기(쉽게 말해서 계란처럼 생겼는데 입구 부분이 벌어진 토기)로 대표된다. 참고로 이 유적의 집자리는 도무지 이전 청동기 문화양상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화덕이 사라져버려서 한국 청동기 고고학 최고의 미스터리 문화로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외래유입설과 자체발생설이 논쟁중인데 어느 쪽도 확실한 증거가 없어 논쟁만 계속되고 있다.

송국리 문화는 후기를 대표하지만 이 시기에 남한에는 북한강의 천전리식 주거지와 울산-포항-경주 지역이 검단리 유형이 나온다. 당연히 북한에는 송국리 유형이 현재까지는 발견 례가 없다. 게다가 미사리, 가락동, 역삼동-흔암리, 송국리 유형 등의 구분도 남한 기준이고 북한쪽은 공귀리, 서포항 등 그쪽 만의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남한과는 구분 방식이 다른 경우도 있어 전체적인 이해는 좀 복잡해진다.

그러나 송국리 문화는 본격적인 도작농경을 시작한 문화로 보고 있는데 이들 문화의 파급력은 상당해서 춘천-홍천 등 북한강 일부 지역과 울산-경주 등 영남동부해안 지역 일부 제외하면 남한 전 지역과 제주도, 일본 큐슈까지 퍼진 문화다. 특히 이들은 일본 야요이 문화 형성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실제 큐슈지역에서는 송국리형 집자리가 발굴되었고, 일본 도작문화 전파 루트에 나타나는 옹가가와식 토기는 송국리식 호형 토기를 모태로 만들어진 것이다.)

http://mirror.enha.kr/wiki/청동기%20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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