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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7, 2014

스마트폰 배터리는 50퍼센트 충전 시킨 다음에 쓰는 것이 수명을 늘린다

어린아이나 노년층이 아닌 다음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가운데 하나 정도 안 쓰는 사람 찾기 어렵다. 그만큼 모바일 기기 보급률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당연한 말이지만 모바일 제품 사용시간도 늘었다. 문제는 배터리다. 예전보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 연속사용시간이 늘었다지만 오래 쓸수록 배터리 성능은 떨어진다.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일부에서 스웰링 현상, 그러니까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 등이 보고되면서 스마트폰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태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대부분은 리튬 배터리를 이용한다. 이런 리튬 배터리가 오랫동안 최대 성능을 발휘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배터리 수명을 늘이거나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방법은 배터리마다 차이가 있다. 먼저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배터리 종류가 어떤 것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2차전지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다. 2차전지, 그러니까 충전식 전지(Rechargeable Battery)는 여러 번 충전 가능한 배터리를 뜻한다. 2차전지 종류로는 납축전지, 니켈카드뮴 전지, 니켈수소 전지, 리튬이온 전지, 리튬폴리머 전지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리튬폴리머와 리튬이온 전지는 자연 방전이 거의 없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에 많이 쓰인다.


① 영하 이하에선 충전하지 않는 게 좋다=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리튬 배터리는 제조원가라는 상업성을 고려해 만든 만큼 최고 품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영하 이하 온도에선 리튬 배터리 성능이 저하될 뿐 아니라 충전을 하면 리튬 배터리가 손상될 수도 있다. 보관 역시 실온 상태에서 하는 게 좋다.

② 완전 방전 후 충전해서 쓰지 않아도 된다=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 전지는 메모리 효과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완전히 충전되지 않은 상태로 동작할 수 있다. 따라서 완전 방전한 후 완전 충전해서 쓰는 게 좋다. 하지만 리튬 배터리는 이런 메모리 효과가 없다. 이런 불필요한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 완전 방전한 다음 충전해서 쓸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③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면 50% 충전 후 보관=리튬 배터리는 자연 방전이 거의 없지만 전혀 없지는 않다. 따라서 서서히 방전이 일어나는데 완전 방전이 되어버린 상황으로 오랫동안 보관하게 되면 깊은 방전 상태가 되어 충전을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최악의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성능이 대폭 저하될 수 있는 만큼 완전 방전이 되지 않도록 오랫동안 쓰지 않고 보관한다면 50% 가량 충전한 다음 보관하는 게 좋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 제조사 사용설명서에 별도 지침이 있다면 해당 지침을 따르면 된다. 예를 들어 애플 맥북은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면 50% 충전 후 보관하라는 지침이 있다.

④ 100% 충전됐다면 충전케이블 뽑아야=리튬 배터리는 과충전으로 화재나 폭발 등이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과충전 보호회로를 탑재하고 있다. 이런 과충전 보호회로를 PCM(Protection Circuit Module)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이 회로에 문제가 발생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니면 아예 이런 회로를 탑재하지 않은 저급 배터리나 충전기를 쓴다면 가급적이면 완전 충전을 한 뒤 충전 케이블을 뽑는 게 좋다.

이런 저급 배터리나 충전기는 유명 회사 브랜드를 모방해 제조한 게 많아 소비자가 인지 못하기 일쑤다. 이런 배터리 폭발 사고로 인해 중국에선 사망사고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⑤ 냉장고에 보관하면 좋아? 근거 없는 속설은 위험=배터리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을 보면 근거 없는 속설 중 하나가 냉장고에 배터리를 보관한다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이건 위험한 행동이다. 리튬 배터리의 충전 단자 부분, 그러니까 황금색 커넥터 부위가 수분 탓에 부식되거나 리튬 성분의 화학반응으로 인해 폭발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 온도는 실온 상태, 습도는 거의 없는 곳에서 배터리를 보관하는 게 좋다.

⑥ 어댑터를 꽂아 쓴다면 50% 충전 상태가 좋아=요즘에는 데스크톱을 대신해서 노트북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는 대부분 어댑터를 계속 연결한 상태로 노트북을 쓴다. 이런 경우에도 배터리 충전 상태는 50% 정도가 된 다음 어댑터를 연결해서 쓰는 게 좋다. 배터리 성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충전 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http://m.danawa.com/article/article.html?code=250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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